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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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정시 합격수기 (서울예대/수원대/청운대/동아방송대)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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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랑연기학원 날짜17-07-01 04:17 조회1,3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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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청운대학교 방송연기학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공연예술계열

연극전공 정시 최종 합격
박지훈

  

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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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의 나
입시를 시작하기 전, 저는 지방 국립대 신소재공학과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너무 적성에 안 맞고 재미도 없어서 1년 뭐... 허송세월 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입대를 하게 되어 군대에서 내 꿈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욕심이 많아서였던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고민이었죠. 그러던 중 드라마를 보는데 한 배우가 각 작품마다 새로운 배역으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걸 보고 연기에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서 군대에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수능도 본 뒤 전역하자마자 연기학원에 발을 디디게 되었죠. 그게 민아쌤과 동귀쌤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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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 대한 기억
사실 처음 입시를 시작했을 때, 나이도 있고 그렇다고 전문대 졸업전형 쓸 만큼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니고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첫 연기 수업 때 제가 제시대사를 하니 모두가 비웃었던 게 기억납니다. 정말 입시하며 잠도 못자고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연습을 하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집안을 원망했던 적도 많았었고, 신세한탄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인지 연습실에 있는 동안 더욱 집중하게 됐고, 연기에 대한 열정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시에 다 떨어졌을 때, 정말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정시 때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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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쌤
처음 사실 민아쌤을 봤을 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긴 지금도 무섭긴합니다만... 그땐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수업 시작하자마자 몸을 풀고, 다리를 찢는데... 아...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끔찍합니다. 못 찢으면 수업시작을 안하셨으니... 전 너무 몸이 뻣뻣해서 진짜 눈물 흘려가면서 찢었던 기억이나요. 연기를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할까 고민을 하게 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지나고 보면 그때 그런 모든 훈련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꾸준히 연기를 하게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여러 가지 수업을 받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유서 쓰고 낭독하는 수업시간입니다. 그 때 처음으로 연기를 하며 진심으로 울어봤고, 제 차례가 끝나고서도 감정이 추슬러지지가 않아 계속 울다가 결국 바람 쐬러 나가서까지 울었는데, 그때까지 연기를 하면서 계속 기계적으로 변한다는 느낌을 받고 회의감을 느끼던 중이었는데 그 수업 한 번에 모든 생각이 정리가 되면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뭐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지금당장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 아무튼 전 학원을 다니며 민아쌤을 믿었고, 그렇기에 그냥 시키시는 대로 열심히 꾸준히 했습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저 선생님이 시키시는 대로하면 된다고 믿었고, 기대에 부응하려고 생각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하고 칭찬받으면 하루 종일 기분 좋았어요!. 다들 무서워하는 민아쌤이지만 그만큼 정이 너무 많으시고 학생들을 내새끼들이라고 생각하며 챙겨주시는 제 평생의 은인이십니다! 전 절대로 절대로 지난 1년을 잊지 않겠습니다.
 
 
동귀쌤
사실 동귀쌤께는 죄송한 게 너무 많습니다. 처음 입시를 시작할 때 노래를 가르쳐주셨는데,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시 돌아올 때에는 다른 선생님께 배우고 싶다고... 떠났었으니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선생님께 돌아갔을 때 아무말씀 안하시고 받아주시고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 발성, 호흡, 자세, 모든 걸 봐주시고 저에게 딱맞는 노래를 추천해주셔서 짧은 기간에 노래 부른 학교 거의 다 붙는 기적적인 결과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서울예대도 제시대사 맘대로 짤라 먹고 어미 바꾸고 했는데 노래 두소절 들으시더니 만족하시면서 그만하라고 하신걸 보니 노래빨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노래 지지리도 못하는 저 데리고 사람처럼 보이게 하시려고 얼마나 많이 노력하시고 신경 쓰셨는지 압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ㅠㅠㅠㅠㅠㅠ
    
 
입시를 위해 했던 훈련들
전 처음 입시를 시작할 때 목소리가 하이톤에 가까웠습니다. 호흡도 너무 떠있었고, 소리도 안 잡혀있었죠. 그 소리를 잡기위해 민아쌤이 알려주신 바에다가 몸을 빨래처럼 늘어뜨려서 대사를 하는 훈련을 하고 T자로 서서 무게 잡는 훈련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자 점점 소리도 내려가고 안정적인 소리를 찾았구요. 지금도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발성 좋다고 소리가 잘 잡혀있다고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연기적으로 다른 훈련으로는, 원래 발음이 너무 안좋아서 계속해서 또박또박 발음을 하는 연습을 했고 (예 : 똑같은 숫자배열 읽기 [666666], 펜 물고 발음연습하기, 혓바닥을 윗니와 입천장 사이에 대고 발음연습하기) 아직까지도 ‘ㅅ’발음은 잘 안됩니다만... 다른 발음들은 그래도 사람처럼 들리게 많이 좋아졌습니다! 뭐 사람처럼 들리니까 학교들도 붙었겠죠.
또한 원래 락밴드를 했었다 보니 목에 스크래치를 내며 소리를 지르는 발성을 했는데, 동귀쌤을 만나고 나서 복식호흡을 하며 정확한 발음을 하며 소리를 내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수업내용을 핸드폰으로 녹음해서 하루 한번은 꼭 복습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훈련들을 했었는데, 뭐 이런 건 제가 여기다 일일이 써봤자 알아서 민아쌤과 동귀쌤이 알려주실 테니 직접 배우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했던 훈련을 한다고 똑같은 대학을 붙는 게 아니고, 각자에게 필요한 훈련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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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결과 및 시험장 분위기
저는 수시 때 중앙대, 동국대, 가천대, 서울예대, 명지대, 한예종, 세종대 이렇게 7개 학교를 봤습니다.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일단 저렇게만 쓰고 싶었어요. 그리고 깔끔하게 한 개도 1차 안 붙고 다 떨어졌습니다. 다리도 부러진 상태였고, 목도 많이 안 좋았던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씁쓸하고 다른 친구들 대학 붙어서 나가고 하니까 많이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심란하기도 하고, 그래서 수능준비를 하러 올라간다고 하고 집에 올라가 3주정도 연기를 쉬며 죽어라 공부만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연기가 너무 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수능보자마자 하루도 안 쉬고 학원에 바로 내려와 다시 연기를 배웠습니디. 수능날 수능 보고 바로 왔어요! 정신 빡세게 차리고 정시 노리자라는 생각으로 2달 죽어보자 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알바도 때려 치우고 거의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다른 애들이 연습실에서 놀면 카페 가서 영화를 보든, 작품분석을 하든, 절대 같이 안 놀려고 노력했고, 그리고 새벽에 아이들이 빠지면 연습실에 돌아가 연습을 했습니다.
그 결과, 정시 때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연극과, 청운대학교 방송연기학과 4개 학교를 붙었구요, 의외로 붙은 학교도 있었지만, 동방이나 수원대는 정말 보고나서 ‘붙었다’라고 생각하며 자신 있게 나왔던 것 같아요. 수원대학교의 경우 저는 ‘ㅅ’발음이 안 되는데 제시대사가 ‘숲 속 깊은 산령에 심술 궂은 소낙비가 내려...’ 뭐 이런 대사였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민아쌤과 준비한 자유작을 보여드리고나니 교수님들 표정도 많이 달라지셨고, 동귀쌤과 준비한 노래까지 들려드리고 나니 계속 웃으시고 만족하시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하셨어요. 자신의 단점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나의 장점을 보여주면서 그걸로 만회 하는 걸 교수님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몸을 정말 미친 듯이 못써요 입시생 중에 저만큼 몸 못 쓰는 입시생도 드물 거라 생각하는데 서울예대에서 턴을 시켰는데 엉거주춤 돌고 ‘짜잔!’ 했는데 붙었어요. 다들 자신이 잘못하는 걸 시키시면 우물쭈물 하지마시고 당당하게 하시는 게 훨씬 더 좋은 점수를 받는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노하우는 무조건 선생님을 믿으라는 거예요. 선생님이 좋다면 좋은 거고, 선생님이 시키신 거면 학교 붙을만하니까 시키신 거예요. 작품에 의문을 갖고, 선생님께 의문을 갖는다면, 내년에도 학원을 다니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슬럼프가 찾아오면 저 같은 경우는 술을 너무 좋아해서 그냥 날 잡고 하루 술 진탕 마셨어요. 하지만 다음 날 수업에 빠진다든가, 숙제를 안 해간다든가 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NEVER 없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좋지만, 일탈을 하진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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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번에 랑연기학원 청소하러 가서 시설봤는데... 진짜 그 시설에, 이런 좋은선생님들이 계시는데 대학 못가면 쪽팔린 거예요. 그건 정말 본인문제구요, 백프로!!

​그러니까 다들 열심히 하셔서 원하시는 학교들 다들 가시길 바래요. 시험보러 오실 때 연락주시면 응원이라도 해드릴게요. 
​랑이들,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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