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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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빈 수시 합격수기 (호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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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랑연기학원 날짜17-07-02 02:20 조회6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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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문화예술학부

연극학과 수시 최종 합격

심수빈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2015학년도 입시생이였던 심수빈이라고 합니다.

 

저는 21살때 처음으로 연기를 배웠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연기가 무척이나 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가 심해 대학교까지 제 의지가 아닌 부모님의 의지대로 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20살이 되고 나니 결국 부모님의 말대로 선택한 것도 결국 내가 선택한 게 되고 내가 책임져야 한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배우고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기 위해 집에서 4시간이나 떨어진 낯선 서울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연기학원에 들어가서 저에게 처음으로 연기를 가르쳐주신 민아쌤! 몇 번의 수업을 하고도 저는 민아쌤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연기하다가 똑같은 실수를 하거나 스스로 끊어버리면 바로 호통 치시고 매 수업마다 집중하시고 뭐 하나 허투루 넘어가시는 법이 없으셔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일러주셨습니다. 그게 입시할 때 입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후에 알게 됐죠.ㅎㅎ

 

처음에 수업시간에 체력훈련을 하는데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렸다 내렸다를 못해 크게 혼이 났었습니다. 배우는 체력이 좋아야 되고 몸을 잘 써야한다며 끝까지 하라고 하시던 민아쌤 덕분에 그 후에 계속 하고 무용시간에도 하다 보니 정말 한달 지나고 나니까 제가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20년 동안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하면 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안 해서 안 되는 거라는 것두요.

    

자유작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DJ처럼 대본을 보고 오프닝멘트를 해보고 직접 멘트를 짜서 음악과 함께 녹음하고 기상캐스터, 쇼호스트, 교통캐스터가 되어 보고 직접 멘트를 써서 해보고 BGM을 틀고 내가 상상하는 대로 연기해보고 순발력을 키우는 술래잡기도 하고, 체력, 발성,호흡, 훈련방법까지 다 알려주셨습니다. 물론 그 훈련을 자기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죠. 이것들 말고도 한 수업들이 너무 많아서 다 적지 못한다는 게 아쉽네요.

    

 

제가 학원 처음 들어간 날 동귀쌤 수업을 들었었는데 정말 후광!ㅎㅎㅎ

정말 매일같이 혼났지만 정말 절 위해서 혈압까지 높여가시며... 못하는 제가 답답할 뿐이었죠.. 그렇게 더디지만 발전해가면서 많이 배웠고...

 

동귀쌤은 발성을 중요시 하세요. 기본이 자기 목소리를 찾고 계속 자기 목소리로 내는 것 부터 가르치세요. 멋져 보이고 예쁜 목소리 말구요.

 

그리고 말을 하라고 하시구요. 그 가르침이 전 정말 좋았어요.

 

자꾸 물어봐주시고 내가 하는 것을 자신이 제대로 느끼고 있는지 체크하시고. 8월달 즈음 처음으로 칭찬을 받을 때는 정말수업 중에 녹음을 한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6^ 아직까지도 보관하고 있답니다.

 

입시때가 되서 준비를 할 때는 컨셉과 노래뿐만 아니라 안무가 있으면 안무까지 신경써주시고... 저같은 경우에는 저 자체로는 안 튀니까 여러 가지 특성 있는 컨셉들을 생각해 주시면서 정말 잘해주셨어요.

    

 

연기도 입시 때가 와서 자유작을 할 때는 연기할 때의 저의 모습을 더 봐주시고 저보다 더 냉정하게 보시기 때문에^^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 됐는데요,

 

저는 연기를 할 때 몸이 경직 돼서 겨드랑이가 항상 붙어 다니는 바람에... 항상 두루마리 휴지를 가지고 다니며 겨드랑이에 껴서 연습하곤 했습니다... 통통하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휴지로만요. 그렇게 연습을 하다 보니 겨드랑이가 떨어지게 되더라구요. 안하니까 다시 붙고...

 

이 연습말고도 한 문장을 계속 녹음해가면서 뱉어보고 또 뱉어보고,  매일 새로운 대사를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선생님이 그날그날 지적해주시는 것들은 그날 다 고치려고 하고...

 

자기를 잘 알고 연습하는 게 제일 효과적인 것 같아요.

 

 

사실 선생님은 모르고 계시지만 제가 호서대 시험을 보러갔을 때 엄청난 지각을 했었습니다. 시험 전날 길 찾기 어플로 보고 시간계산 한 뒤에 출발했지만 기차, 버스, 택시를 타면서 생각지 못한 기다림 때문에 늦은 시간인데다가 현금까지 없어서 논 밭길을 서럽게 울며 호서대로 걸어갔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시험장 앞까지는 가보자고. 끝까지 걸어서 시험장 앞까지 갔는데 시험 보러 오셨냐며 들여보내주셨습니다. 저보다 늦은 사람들도 있었구요.

 

제가 갔던 학교 중에서 가장 배려가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긴장 풀라고 말을 시키더라도 오히려 말시키면 집중 깨질까봐 물어봐주고.

 

그렇게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 내가 계획했던 대로 연기를 하고나니 질문을 하셨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왜 하던 전공을 그만두고 연기를 하려고 하냐라는 물음에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말을 잇지 못하자 왜 울려고 하냐고 하시면서 웃으셨습니다. 저는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그 질문의 답과 인사까지 하고 그렇게 퇴장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민아쌤께 전화를 드리니 맘에 드는 아이에게 질문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 봤다 이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래도 수시니까 하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발표 날 '합격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보고 믿기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선생님이 축하한다고 말을 하는 순간부터 조금씩 실감이 났습니다. 발표나기 전에 모든 시험을 거의 다 끝내고 지쳐서 이 길을 가기에는 내 한계가 있겠구나 싶어 마음을 다잡지 못해 정시를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민아쌤이 잡아주셨죠. 그래서 다시 열심히 해보려던 때에 합격을 했었습니다.

 

마냥 좋을 줄 알았던 합격소식에 아쉬움만 컸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정말 복 받은 거지만 그때는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민아쌤과 동귀쌤과 우리 팀원들과 같이 연습하고 지낸다는 게 그걸 이길 만큼 즐겁고 행복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시험보러다닐때도 선생님은 항상 저희들보다 더 바쁘셨습니다. 새벽 늦게까지 봐주시느라 학원에서 주무시고 학원 근처 고시텔도 구하시고... 정말 지금 생각해도 민아쌤 열정은 저희들보다 더 한것같아요.ㅠㅠ

    

 

연극영화과 입시생들이 정말 많아요. 몇년간 도전하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잘하는 분 들이 아주 많아요. 근데 그런 거 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러다 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게 좋아서 하는 거라면 남이 잘하든 못하든 난 지금 연기를 하고 움직이고 있으니까 그걸로 됐고, 자신만 생각하고 자기가 하루하루 발전하고 있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요. 민아쌤 동귀쌤이 지적해주신 것들 고쳐가면서 새로운걸 배워가고 알아가고 연습하다 보면 슬럼프 올 시간이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슬럼프가 오고 고민하고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민아쌤과 동귀쌤이 함께라면 강해질수 있어요.ㅋㅋ 강하게 키우시니까요. 그리고 기본을 가르치시고 중요시하시니까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분들이 제 선생님이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

 

랑 연기학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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